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새벽 산책길에 나서며 하늘을 본다.
문을 나설 때 ☆일이 아니면 하늘을 보는 것이다.
별이 보이지 않는 아주 검은 하늘이었다.

공원에 올라서자 비늘눈이 오더니
제법 굵은 눈이 성기게 내리기 시작하다 멈춘다.
아쉽게 별이 구름 뒤에 숨어 볼 수 없다는 기별 같았다.

민병일씨는
"사람들이 별을 그리워하는 것은 별에서 왔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별의 말을 못 알아 듣는 것은 별의 언어를 망각했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그래서 별은 올려다 볼 때마다 반짝거리며 ☆짓을 했는가 보다.

"사람들 사이엔
그리운 사람들이
먼 하늘 별처럼 떠..."있다고
동시영 시인은 노래하며

" 내리자마자 
녹는 눈 속에
오자마자 가는
시간이 녹는다" 라고 했으니
이제 이 추위도 겨울도 곧 물러갈 것 아니겠는가!

가면 아쉬운 겨울, 
마음 속으로 이렇게 걸어 가다 보면 어느 봄에 닿아 있을까.....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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