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을 나서면

배가 부른데도

걸신 들린듯 허기가 든다.

 

어쩌면 가족이 옆에 없어

외로움이 쌓이고 허전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밥 힘으로

산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큰 것은 가족의

힘이었다.


- 류지탁 시인의 <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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