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공공 스포츠클럽 운영 구단' 선정...지원금 4억원 확보

대전월드컵경기장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월드컵경기장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에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짐(Gym)을 구축하고 저변 확대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11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K리그 최초로 공공 스포츠클럽 운영 구단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선정돼 4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공공 스포츠클럽은 지역 공공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들이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스포츠 활로 개척, 스포츠 복지 사회 구현 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대전은 타지역에 비해 동호회, 훈련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짐(Gym)을 구축하고, 전문 지도자 채용을 통해 청소년, 지역 주민들 대상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체육 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린클라이밍 캠페인,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기획 중이다.

경기장기획운영실 신재민 실장은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활력 있는 삶 조성에 기여하고 점차 종목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은 실제 자연 암벽을 타는 마운틴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2016년 8월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 받았다. 올림픽에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스포츠 클라이밍 / pixabay
스포츠 클라이밍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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