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지난 12월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가.
거리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아이스링크장처럼 변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에서는 혹한의 날씨에
170개가 넘는 도시에서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것.
한 소녀가 빙판길 탓에 몇십 차례나 넘어지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찍혔다.
넘어지고 넘어지다,
일어나는 것이 여의치 않자
소녀는 엎드린 채 엉금엉금 기어간다.
그러나 또 미끌어진다.
넘어지고 다시 또 일어난다.
하지만 소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40번이나 넘어져도 포기 않고 일어난 9살 모이세옌코.
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모이세옌코는
언덕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오빠를 만나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따뜻한 집으로 가기 위해서였을 것이 아닐까?
관련기사
뉴스티앤티
web@newst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