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배달한 요구르트 1병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돌아왔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복지사각지대 지원 대상자가 그동안 지원받은 요구르트병을 모아 만든 것이다.
감사인사를 전한 대상자는 “의지할 곳 없이 생계까지 어려워져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는데 매일 전달해주신 요구르트와 애정 어린 안부 인사 덕분에 삶의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나마 요구르트 트리와 감사편지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부성2동 행복키움지원단과 한국야쿠르트 북천안점은 지난해 7월부터 ‘굿모닝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 안전지킴이 사업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인 중장년 40가구를 대상으로 주5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확인하고 1:1 관리한다.
송장헌 부성2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받은 사랑을 다시 더 큰 사랑으로 표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사회가 밝아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곽남희 기자
hello-bobs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