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충남 청년통계’ 결과 발표
청년인구 70만 6145명...3년 연속 감소

연도별 청년인구 규모 / 충남도 제공
연도별 청년인구 규모 / 충남도 제공

충남의 청년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충남도가 발표한 ‘2020 충청남도 청년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충남의 만 15∼39세 청년인구는 70만 6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도 전체인구의 32.3%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7년 72만 829명(33.3%), 2018년 71만 1974명(32.9%)에 이어 3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또 충남 청년인구의 절반이상은 천안시와 아산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는 청년인구는 39만 2004명으로, 충남도 전체 청년인구의 56%를 차지했다. 반면 청양군은 1%를 넘지 못했다.

 

시군별 인구 규모 / 충남도 제공
시군별 인구 규모 / 충남도 제공

청년가구는 21만 4844가구로, 도 전체 89만 2159가구의 24.1%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 대비 청년가구 비율도 2017년 25.8%(21만 2936명), 2018년 24.5%(21만 4883명)에 이어 3년간 감소했다.

청년 일반가구 중에서는 1인 가구가 47.6%에 달하는 9만 6408가구로 가장 많고, 2인 가구(3만 4159가구, 16.9%), 3인 가구(3만 2543가구, 16.1%), 4인 가구(3만 401가구, 15.0%), 5인 이상 가구(9067가구, 4.5%) 순으로 집계됐다. 

출산율도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가임여자(15~49세) 1명당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8명 → 2016년 1.40명 → 2017년 1.28명 → 2018년 1.19명 → 2019년 1.1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연도별 합계출산율 / 충남도 제공
연도별 합계출산율 / 충남도 제공

청년인구(내국인 64만 2208명) 중 주택 소유자 비율은 14.4%(9만 2437명)이며, 가장 많은 주택 유형은 아파트(82.4%)다. 

지난해 청년 실업급여 수급 인원은 총 1만 5708명이며 1인당 수급 금액은 505만 2000원으로 2017년보다 119만 9000원 늘었다. 

창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 청년 사업등록자는 청년인구의 6.1%인 4만 3152명이고 신규 등록 건은 1만 1797건, 폐업 건은 7298건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를 토대로 도내 청년 실태를 파악해 향후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 수립·추진 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 데이터정책관실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통계자료를 지속 생산하고, 분석하는 등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청년통계는 통계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 통계·행정자료를 입수해 작성한 가공통계로, 2018년에 최초 작성한 이후 이번이 2회차다. 이번 청년통계는 2019년 11월 기준 도내 거주하는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거,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의 실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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