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한국관광개발사업단, 개발사업 협약
2024까지 4,000여억 원 투자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협약식(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오영근 한국관광개발사업단장 / 서산시 제공)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협약식(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오영근 한국관광개발사업단장 / 서산시 제공)

간월도관광지 개발 사업이 드디어 물꼬를 텄다.

충남 서산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협상대상자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주)(이하 ‘사업단’)과 본격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월도관광지 개발 사업은 2000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20년 동안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따라서 관광휴양시설지구·호텔시설지구에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크다.

올해 토지매매와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초 본격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간월도관광지 개발 조감도 / 서산시 제공
간월도관광지 개발 조감도 / 서산시 제공

협약에 따르면, 사업단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 간월도관광지 55,891.7㎡에 ▲ 호텔 ▲ 콘도 ▲ 상가시설 등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새롭게 제출한 간월도관광지 개발 조감도에는 ‘낙조가 아름답고, 달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간월(看月)도의 형상을 딴 독자적인 건축 디자인이 적용됐다.

총 투입 사업비는 4,000여억 원이며,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이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간월도관광지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동시에 ▲ 간월도 경관 탐방로 조성 ▲ 간월도 독살체험장 운영도 추진해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오영근 사업단 회장은 “간월도관광지를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와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각종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 생태관광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월도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 0.88km2, 해안선 길이 11km, 최고지점 70m이다. 천수만(淺水灣)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바다가 아닌 육지로 변한 곳이다.

키워드

#간월도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