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미 순경(청양 운곡파출소 관리반) / 뉴스티앤티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또한 점점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폭력성이 심각해지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강요, 강제적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등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히는‘사이버 불링(cyber bulling)’또한 생겨나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폰을 이용한 학생들 사이에 단체 카톡방에 피해 학생을 초대하여 욕설 등을 하며 괴롭히는‘카톡 왕따’, 피해 학생이 카톡방에서 퇴장하면 계속 초대하여 반복적으로 괴롭히는‘카톡 감옥’등이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기 초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9.1.~10.31.)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여 활동하고 있고, 아동안전지킴이와 지역경찰이 연계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학교폭력이 발생하거나 상담이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국번 없이 ‘117’전화상담 및 ‘#0117’문자신고로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담당 학교전담 경찰관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평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며, 조기에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올바른 언어습관과 친구관계에 대한 교육 또한 필요하다. 더 이상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교, 가정, 경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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