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발생해 천안시가 광역방제차량으로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자료사진] H5N8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모습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4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3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천안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확진됐다.

이에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에 착수했다.

또한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 이동제한 조치와 AI 일제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발생지역인 천안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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