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종시 사회조사 시민 66% 청사진으로 '행정수도'
행복경험은 10점 만점에 6.6점

세종시 발전방향 통계 결과 / 세종시 제공
세종시 발전방향 통계 결과 /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3일 '2020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 180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 336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면접형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 개인 ▲ 가구와 가족 ▲ 보건 ▲ 사회복지 ▲ 환경 ▲ 안전 ▲ 정부와 사회참여 등 7개 부문 69개다.

세종시민들은 향후 세종시 발전방향으로 ‘행정수도’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향후 ‘세종시가 어떠한 도시로 발전하길 희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66.0%가 ‘행정수도’를 선택했으며, 이어 문화도시(9.5%), 경제도시(7.7%), 교육도시(6.6%) 순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행정수도 53%)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행복경험’ 정도를 10점 만점에 6.6점, ‘삶에 대한 만족’ 정도를 6.5점으로 답했다.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 부문에서는 행복경험을 6.6점, 삶에 대한 만족정도를 6.5점으로 꼽았다. 지난 2018년 조사 결과인 6.3점, 6.2점에서 각각 0.3점씩 증가했다.

또, 조사대상자 46.1%가 ‘세종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2018년(42.4%) 대비 3.7% 상승했다.

가구 부문에서는 시민 60.2%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지역은 1인 가구가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동지역의 경우 4인가구가 26.8%로 가장 많았다.

세종시 분거가구는 26.5%로 2019년 조사 대비 3.1% 감소했으며, 응답자 80% 이상이 직장(47.9%)과 학업(34.7%)때문에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가구 24.7%는 미취학자녀가 있는 가구로, 이 가운데 78.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남녀구분 없이(51.4%)’, ‘평균 2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선행 사항으로는 ‘보육료 지원’이 16.4%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여성 근무 여건 개선(15.3%)’, ‘가구 소득증대(12.6%)’, ‘육아휴직 활성화(11.7%)’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내 의료기관 만족도 및 불만족 사유 통계 / 세종시 제공
세종시내 의료기관 만족도 및 불만족 사유 통계 / 세종시 제공

세종시내 의료기관 이용 ‘불만족’ 비율은 9.7%로 2019년 대비 2.8% 감소했다.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은 대전, 수도권(서울·경기), 충북 청주 순으로 조사됐으며,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전문의료인력이 부족(20.7%)’과 ‘종합병원이 없어서(19.1%)’라고 답했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는 ‘보건의료시설’이 2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공영주차시설’18.8%, ‘공연관람시설’15.2% 순이었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일자리 확대 및 지원’이 29.2%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도 ‘여성일자리확대(취업 및 교육지원)’가 39.5%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노인이 받고 싶은 복지 서비스는 '간병서비스'가 22.7%로 가장 많았다.

미취학 아동 보육을 위한 1순위 필요시설로 ‘국공립어린이집’, 1순위 필요 프로그램으로 ‘시간제 보육’를 꼽았다.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자연재해’분야에 대해 71.6%가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선 62.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로 시민생활변화·만족도·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여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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