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 / 대덕구의회 제공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 / 대덕구의회 제공

존경하는 18만여 대덕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이 지나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대덕구의회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맞이하는 신축년 새해에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 하신 대로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국제적으로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불황 등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 되었고, 국내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과 행정수도 이전문제, 부동산 폭등, 정치적 갈등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역사적 국난과 IMF 등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슬기롭게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대덕구민 모두가 더 큰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구의원 모두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덕구의회는 의정 목표인 '경청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 구현을 위하여 한층 더 노력해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크고 작은 지역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소를 위하여 구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이것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덕구의회는 대덕구민의 행복과 염원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결심하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청렴하고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원은 구민의 대변자로서 깨끗하고 투명한 생활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렴하고 도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신뢰를 얻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민의를 대변하는 선진 의정 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현장으로 나아가는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민의 삶 속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고 사소한 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이는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여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열심히 연구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대덕구의 올해 예산이 약 4600억 원이며, 지방행정은 점차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의정활동에 대한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의 핵심은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문화하기 위해 상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 당면과제 해결과 시급한 현안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준비된 의회, 연구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우리 의회는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사로운 일은 나중에 한다’는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의원들이 모든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공적인 일을 먼저 함으로써 공공의 이익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우선을 두고 처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방의회 의장에게 독립된 인사권이 부여되고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되는 등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방의회가 생긴 이래 30년 만에 이루어진 획기적인 쾌거이며, 이제 참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는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덕구의회 역시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의회로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대덕구의회는 대덕구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신청사 이전과 혁신도시를 구축함으로써 대덕구를 발전시키고 대덕구민의 삶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또한 공정생태가 활발히 진행되어 대덕구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공정생태 관광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존치하던 아니면 방위청 등 새로운 청이 대전광역시에 내려와서 지역경제에 더 이상의 혼란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구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문화 혜택도 누리고 교육의 질이 향상되어 지도록 구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구의회의 사명인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의원 모두가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와 건강의 상징인 소의 해, 신축년에 구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1.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 김 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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