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운영

코로나19와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31일부터 운영한다.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는 코로나19와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대전선병원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3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와 감기·독감 등 호흡기질환의 증상이 비슷해 일선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에 어려움을 감안해 이러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37.5℃ 이상 발열·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일반 환자와 분리해 의사가 심층상담 진료 후 처방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의뢰하거나 자체 검사도 가능하다.

전담클리닉은 호흡기 환자 간 전파 차단·동선 분리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12시 30분까지이다.

자세한 진료 문의는 (의)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하면 된다.

박용갑 구청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일차의료를 제공해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마스크 쓰기·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는 물론, 특히 각종 모임이나 외출 등을 자제하고, 주기적인 실내 환기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내년 1월 중순경 대한결핵협회대전세종충남지부 복십자의원에도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2곳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의료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힘쓸 예정이다.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전국에 총 270곳에 설치됐고, 대전은 선병원을 포함해 8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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