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2021 신년사]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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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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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전대덕구청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도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낯설고 힘든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연대와 협력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주신 18만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도 ‘내 삶이 달라지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우리 대덕구는 코로나19라는 격랑 속에서도 대덕의 미래를 위한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연축지구 개발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린벨트를 해제했고, 혁신도시로 지정받아 지역혁신성장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대덕e로움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발행규모가 900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도 증가했습니다.

작년 9월 835명, 10월 922명, 11월 449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주민자치 역량도 강화했습니다.

대전에서 최초로 12개 전 동(洞)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관 주도의 행정으로 발휘되지 못했던 주민자치 역량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14개소의 주택, 상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였으며, 2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36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했습니다.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5대 분야 40개 사업에 총 5406억 원을 투입, 약 7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덕이 시작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벙커를 개소하였으며,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대전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종합청렴도’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지방자치 정책대상,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2관왕, 국가브랜드 대상 등 총 27건의 대외기관 수상을 통해 대덕구 행정역량도 인정받았으며, 상급기관 공모사업을 통해 12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성과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예상대로 암울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방역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던 우리나라도 겨울철 들어 급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신이 보급되어도 단숨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 한해도 코로나19와의 힘겨운 동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불편함 정도로 느꼈던 기후위기는 이제 재난으로 눈앞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 기후 재난이 우리의 일상과 안전을 뒤흔들 것입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선언의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지속된 저출생·고령화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생률은 1명 미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도 진행 중입니다.

저출생·고령화는 내수위축, 부양부담 증가, 경제의 성장기반 악화 등을 초래할 것입니다.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잠재력 약화, 고령층 부양부담 증가에 따른 세대 간 갈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방대한 주제인 만큼, 이젠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어떻게 사회를 멈춰 세우고, 취약 계층이 그 충격에 어떻게 노출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겪고 또 겪을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도 서둘러야 합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가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을 때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 안전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파도를 타고 넘는 것이 배의 운명인 것처럼 우리 대덕구도 이런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변화의 파도에 적극적으로 올라탈 것인가?

고립된 항구에 정박하고 결국 도태될 것인가?

그 선택은 파도 앞에 서 있는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모하게 파도를 타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 대덕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옳은 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한 배를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사람들처럼, 18만 대덕구민과 공직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 극복,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대덕이 시작하는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하여 ‘2050년 탈탄소 사회’ 진입을 대덕구가 선도하겠습니다.

연축혁신도시를 일자리와 인재가 찾는 스마트 도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단절되어 있는 남부 오정·송촌 생활권과 북부 신탄진 생활권을 공간적·경제적으로 연결하여 대덕구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원인이 되는 산업단지를 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각종 사업예산이 탄소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실시하겠습니다.

탈탄소 사회는 주민 참여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기존정책을 보완하며, 새로운 기후위기 극복 정책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대덕e로움 발행액을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습니다.

배달앱·마케팅 쿠폰 발행 등 각종 정책기능을 탑재하여 대덕e로움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대코 페스티벌(12회), 소비촉진 SNS이벤트, 상권 연계 이벤트도 확대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위드코로나(with-corona)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화폐, 앵커기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을 위한 사회적경제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창업자·주민·청소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교실도 운영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 창업 메카 조성, 공공구매 공시, 판촉 지원 등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합계출생률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대덕구 합계출생률은 0.849명으로 대전시 평균보다도 낮습니다.

65세이상 고령인구는 14.7%로 대전시 평균보다 높습니다.

위드코로나(with-corona)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구영향평가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가구형태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1.4%로 가장 높습니다.

1인 가구도 연령이나 성별,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현황 파악 및 정책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대덕구에 적합한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겠습니다.

대덕이 함께하는 ‘1인 가구 탐구생활’ 운영, 대덕이 함께하는 ‘1인 가구 집담회’ 개최 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에 따른 잠재적 고위험 위기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민관협력을 강화하여 연대와 협력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문제를 발견하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어려운 시대입니다.

행정과 민간이 공공선(公共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분업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가 역량을 강화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주민교육 등을 통해 자치 역량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마을의제 사업을 발굴·실행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삶의 터전과 학습 환경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청·학교·주민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혁신교육지구 중‧장기 비전 마련을 위한 발전모델 개발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마을문제를 해결하고, 먹거리·기후위기·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민·관 협력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주민행복을 바탕으로 결정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평가하는 전 과정에서 주민행복을 필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주민행복 실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덕구 ‘행복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복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행복정책 브랜드 이미지 개발, 대덕행복지도 만들기, 주민참여 슬로건 공모 등 행복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신탄진 권역에 육아복합마더센터를 개소하겠습니다.

돌봄 지원을 통한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하여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행복한 대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소년시설 운영 지원, 진로진학상담실 운영 등 아동․청소년 친화기반을 조성하여 미래세대 행복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경사로 확보 등 장애인 권익향상과 이동권 보장 정책을 추진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대덕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위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콘텐츠, 앱개발, SNS마케터 등 청년의 삶에 다가가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선7기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탄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시비 등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설계용역과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마무리하여 계획된 일정대로 2022년에 준공하겠습니다.

신탄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는 주거·창업·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신탄진 권역의 지역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간에는 창업기반시설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오정 권역을 청년메카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인구감소, 건물 노후화 등 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대화동 일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마을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정생태관광 육성도 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확대 발굴, 계족산·대청호를 활용한 관광상품 기획, 유튜브, SNS 등 언택트 홍보 강화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과 공정관광 대중화시대를 열겠습니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여 지역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전문적․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기업지원 업무를 총괄·조정하며 대덕구 경제정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대덕구경제진흥재단’ 설립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우리 대덕은 대전의 변방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위축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역사는 항상 변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리엔트 변방이었던 그리스·로마, 변방이 차례로 중심을 차지한 중국의 역사,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명은 변방이 중심으로 이동해 갔습니다.

변방과 중심은 결코 공간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낡은 것에 대한 냉철한 각성과 새로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 변혁을 이루어 낸 변방이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위드코로나(with-corona),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 등 결정적 변화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18만 대덕구민과 공직자들이 지금의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덕이 계속 변방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중심으로 성장할 것인지 결정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거대한 변화의 파도는 대덕이 웅비할 새로운 기회입니다.

대덕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 한해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주민 가까이서 함께 웃고, 울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가슴속 깊이 새기고 더 자주 주민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대덕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웃음, 행복이 함께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1.

대덕구청장 박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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