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서 화재 발생...소화기를 가져와 분사하여 화재 번지는 것 막아

홍성경찰서 이혁준 경위 /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홍성경찰서 이혁준 경위 /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철구)는 30일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 이혁준 경위가 차량 화재 초기 신속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홍성군 고암리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홍성이 경위는 휴무일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던 중 차량 본네트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옆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차량 주인(40대, 여)에게 상황을 물어보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 일단 내렸다. 119에 신고는 아직 못하였다”고 하여 바로 119에 신고했으나, 연기가 더욱 거세지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하자 재빨리 아파트 1층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 와 분사하였다.

이 경위는 이어 각 아파트 동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5개를 가지고 와 분사하며,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고, 소화기 분사에도 완전진화가 되지 않자 소화전을 연결하여 물을 분사하려고 하던 중 소방차가 도착하여 소방관에게 들고 있던 소화 호스를 넘겨 빠른 조치로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칫 대형화재·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예방하였다.

홍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교통외근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평소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 경위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경찰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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