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표준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 디자인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준 업계 추산 약 3억 개로 과다 생산돼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94건의 아이스팩 디자인이 접수됐다. 도는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10건을 선정,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우수 디자인 5건(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은 외부 심사위원 심사 50%, 대국민 투표 50% 비율로 점수를 산정해 결정했다.

대상은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과 펭귄 캐릭터를 무한대 기호로 표현한 ‘우리는 1회용이 아니에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표준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 충남도 제공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표준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 충남도 제공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1건 200만 원, 최우수상 2건 각 100만 원, 우수상 2건 각 50만 원의 상금과 도지사 상장을 개별 전달했다. 

도는 선정한 표준디자인의 보급을 위해 국내 아이스팩 제조업체에 협조 요청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호남아이스 등 일부 업체와 표준디자인 도입을 긍정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아이스팩 재활용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표준디자인 도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아이스팩 제조업체 및 유통 업계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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