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긴급브리핑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정 조치 발표

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하는 조정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하는 조정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시장 김홍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나선다.

김홍장 시장은 27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하는 조정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시장은 “당진시는 12월 27일 현재까지 총 15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운을 뗀 후 “12월 12일 나음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16일 동안 1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81명·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19명·이외에 타 지역 및 다른 경로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12명·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가 5명이라”면서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 5명도 대다수 타지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 된 모든 밀접접촉자는 전원 코로나검사 후 1:1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하여 철저한 관리 하에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12월 21일부터 금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확진자의 수는 총 25명으로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수는 약 3.5명이고, 이중 20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가 확인됐으며, 특별한 이동경로는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특히,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 3.5명은 ‘충청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전환기준’에 인구수 10만이상인 시군이 2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기준인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 6명에 못 미치는 수치라”면서 “시에서는 현재 상황이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르지만, 나음교회 확진자 발생 초기보다는 어느 정도 지역감염확산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그마한 성과는 지난 12월 8일부터 약 2주간 실시 된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개인의 일상을 희생하여 주신 시민여러분 덕분이라”는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김 시장은 “시에서는 12월 28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하였던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기간이 끝남에 따라 금일 1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검토를 하였다”고 언급한 후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라는 현재 상황과 관내 확진사례·방역지침·소상공인의 생계권·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시민여러분들께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상황에 맞춰 시민여러분이 조그마한 일상이라도 돌아갈 수 있도록 12월 29일 0시부터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충청남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동일하게 2단계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면서 “다만, 결정사항은 관내 확진양상과 정부와 충청남도 차원의 방역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2021년 1월 3일 일요일 24시까지 적용되는 연말연시 방역강화 행정명령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니 시민여러분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현재 충청남도 사회적거리두기 세부 방역수칙은 정부와 충청남도 차원에서 조정 중에 있으므로 우선 2021년 1월 3일 24시까지 적용되는 ‘연말연시 방역강화 행정명령’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고 피력한 후 “각종 모임에서 코로나19 전파우려가 높음으로 5인 이상 인원이 모이는 모든 사적 모임에 대해 금지토록 강력하게 권고 드리겠다”면서 “5인 이상의 인원이 모든 식당·카페에 동반입장 하는 것이 금지되며, 5인 이상 인원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는 것 또한 금지 된다”며 “업종·명칭과 상관없이 생일파티·동아리모임·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파티를 위해 공간을 임대하는 시설인 일명 ‘파티룸’을 대상으로 집합금지가 적용이 되며, 숙박시설도 이벤트 룸 등 파티를 위한 객실은 운영이 금지된다”며 “종교시설을 대상으로도 비대면 예배로 진행이 되어야 하며 비대면 촬영을 위한 필수인원 20명까지만 허용이 되며 각종 모임과 식사가 금지 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시장은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도 21시 이후 운영 중단과 영화관은 한 칸·공연장은 두 칸 띄우기가 적용되며,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및 휴게실 등 휴식 공간 이용금지가 의무화 된다”면서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도 전면 집합금지가 시행된다”며 “호텔·게스트하우스·농어촌민박 등의 시설에는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여 주시기 바라며, 올해 왜목마을에서 실시하는 해넘이·해돋이 축제는 전면 취소되었으니 시민여러분께서는 연말연시에 가급적 집에 머물러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아직까지 우리 시는 위기상황이며 지역감염확산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고 역설한 후 “비록 2.5단계를 2단계로 완화하였지만, 시민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손 씻기·집에 머무르기·증상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검사받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멈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 위기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극복할 수 있고, 시민여러분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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