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을지대병원 파업사태 해결과 을지재단의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 통해 을지재단 측의 파업 해결 위한 적극적인 역할 요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노동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병원 앞에서 ‘을지대병원 파업사태 해결과 을지재단의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재단 측의 파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노동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병원 앞에서 ‘을지대병원 파업사태 해결과 을지재단의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재단 측의 파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영순, 이하 시당)이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 파업 사태와 관련해 을지재단(회장 박준영) 측에 조속한 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오광영 대전시의원, 이하 을지로위원회)’와 노동위원회(위원장 황병근)는 22일 오전 11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병원 앞에서 ‘을지대병원 파업사태 해결과 을지재단의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재단 측의 파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병근 시당 노동위원장은 회견문을 통해 “연이은 파업의 배경에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약속의 미이행이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면서 “노동조합은 쟁의권을 갖고도 파업까지 가는 파국을 막고자 했으나 과도한 사측의 요구에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며 “파업 과정에서 사측이 보인 정상화 노력이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병원의 성장과정에서 구성원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더 이상 희생만을 요구하지 말고 대전시민이자 우리의 가족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또한 을지대병원이 대전시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만큼 대전시민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시기에, 을지재단은 사리사욕만을 위한 행보가 아니라, 그동안 보여준 대전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즉각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광영 을지로위원장은 “대전시민들의 건강권과 공익목적이 외면 받는 지금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을지대병원이 을지재단의 돈벌이 수단이 아닌 대전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재이기에 보다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한다”고 말하는 등 재단 측이 파업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을 마친 두 위원회는 을지재단 측에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이후 대전을지대병원 노동조합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노동조합과 함께 정규직 전환과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해 수차례 합의를 시도했지만, 계속 무산돼 노조 측은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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