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긴급브리핑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조치 발표

김홍장 당진시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을 결정했다.

김홍장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는 12월 21일 현재 총 12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12월 12일 나음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9일동안 9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가족·지인 등을 통한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교·노인복지센터·관공서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시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지역감염확산의 지속으로 판단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에서는 모든 행정력과 인력을 동원하여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시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리겠다”면서 “특히,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724명의 시민여러분에게는 격리 중 가족 간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독립공간에서 생활하기·손 자주 씻기·물품구분 사용 등 동거인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고자 지난 12월 15일 화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한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확진양상이 새로운 경로가 아닌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사례 위주로 나타나고 있어 확진세 감소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에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수많은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기간을 12월 22일 0시부터 12월 28일 24시까지 1주일 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소상공인의 최소한 생계를 보장하기 위하여 일부 시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신 충청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준용하여 완화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면서 “이는 그간 관내 확진사례와 확진자의 이동경로, 방역지침, 영업특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사안으로 누구보다도 가장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최소한의 생계권을 외면할 수 없었으니 이점 시민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신, 시에서는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더욱더 점검을 강화하여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필 것이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여 만일 지침위반이 적발 될 경우 바로 ‘집합금지’를 시행하고, 수칙위반으로 인해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업주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수칙을 살펴보면, ▲ 유흥주점·단란주점과 같은 유흥시설은 24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및 콜라텍 대상 상시적 집합금지 ▲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연습장에서는 물과 무알콜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의 섭취 금지 및 22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 일반음식점에서는 21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및 카페 24시간 포장·배달만 허용 ▲ 결혼식장에서는 예식홀 당 5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및 예식홀에서 진행하는 결혼식 이외의 행사에서는 집합·모임·행사 지침 적용 ▲ 장례식장의 경우 개별 빈소 당 5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시행이 되기에 되도록 가족·친지만 참여하여 진행 ▲ 목욕장업은 시설면적 16㎡당 1명의 인원제한과 음식섭취 금지조치가 내려지면 업장 내 사우나·한증막·찜질방등 발열 시설 집합금지 ▲ 영화관·PC방·실내체육시설·학원·독서실에서는 물과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섭취 금지 및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 모든 공연장에서는 좌석을 두 칸 이상 띄어 앉기 및 놀이공원에서는 수용가능 인원의 1/3 이내로 인원 제한 ▲ 이미용업에서는 인원제한 또는 두 칸 이상 자리 띄우기 ▲ 놀이공원과 이미용업에도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조치 ▲ 300㎡이상 규모의 상점과 마트에서는 매장 내 시식 금지 및 21시 이후 운영 중단 ▲ 국공립시설의 경우 박물관·도서관·미술관도 30%로 인원 제한 및 테니스장·야구장·축구장의 운동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중단 ▲ 모든 실내시설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실외에서는 마스크착용 의무화 ▲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2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는 금지 ▲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만 가능 및 영상촬영·준비에 필요한 인원에 한해 20명 이하로 인원 제한 ▲ 시설에서 실시하는 모든 모임과 식사 금지 ▲ 모든 회사에서는 집단감염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업무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1/3 이상의 인원 재택근무 권고 ▲ 21시 이후 익일 05시 이전까지 아파트·사업장 내 편의시설에서는 운영 중단 및 편의점 매장 내 취식 금지 등이다.

김 시장은 끝으로 “모든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착용·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하여 주시기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언급한 후 “한분 한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거대한 위기를 막아낼 수 있다”면서 “우리 시에서도 여러분의 작은 일상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잠시 멈춤’을 실천해 주시고,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기로부터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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