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청년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한 도룡동 대전청년하우스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대전청년하우스 전경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청년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한 도룡동 대전청년하우스 (사진=대전청년하우스 전경 /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청년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대전청년하우스’가 21일 개관했다.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대전청년하우스’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시는 기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였던 유성구 도룡동 누리관을 2019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올해 총 226실(1실 당 약 5.6평)의 대전 청년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로 조성했다.

 

대전청년하우스 내부 / 대전시 제공
대전청년하우스 내부 / 대전시 제공

대전청년하우스의 모든 기숙사 실에는 침대, 옷장, 냉장고, 신발장, 시스템 에어컨, TV, 침구류가 구비 되어있고, 인터넷 티비(TV) 및 와이파이가 설치돼있어 별도 가구 구입이나 시설 설치가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 공유라운지, 회의실, 공유주방, 피트니스룸, 릴렉스룸, 세탁실, 미팅룸 등 11개의 공유공간을 조성해 입주자의 편의와 입주자간 커뮤니티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만 18세 ~ 만 39세의 대전시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청년근로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하며, 입주조건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사용료 27만 5,000원, 월 관리비 2만 원, 입주기간은 2년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대전청년하우스에 입주할 청년들을 모집한 결과 총 334명이 입주신청을 했다. 전체 226실 중 미신청 장애인실 1실을 제외한 총 225실의 입주자를 선정, 오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후보자에게 우선 신청권이 부여된다.

21일 대전청년하우스가 개관식을 개최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1일 대전청년하우스를 개관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대전청년하우스 입주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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