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원, 주간보호시설 등 종사자, 이용자 1002명 검사 진행
현재까지 2명 양성판정, 21일 나머지 결과 나올 듯

코로나19 검사 / 진천군 제공
코로나19 검사 /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관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해 숨은 확진자 2명을 찾아냈다.

20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 음성군 등 인접 지자체에서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추진했다.

검사 대상은 관내에 위치한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42개소로, 노인 관련 시설은 모두 포함됐다.

군은 검체채취 8명, 역사조사 2명, 행정요원 2명을 2개조로 편성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요양시설 종사자 641명, 이용자 361명 등 총 1002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체 검사 의뢰 결과, 현재까지 573명 검사분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진천군 24번 확진자는 괴산성모병원 관련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됐다. 

25번 확진자 역시 같은 시설 이용자로 군 보건소에서 PCR 기법을 통한 전수 검사 전 신속키트 검사로 발견됐다.

나머지 검체 검사 결과는 21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김민기 군 보건소장은 “확진자 발생 후 신속히 대응하는 것보다 혹시 모를 숨은 확진자를 미리 찾아내는 것이 확산을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에 이번 전수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에 찾아낸 확진자들에 의한 추가 확산이 없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선제 검사 대상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 12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서 23번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접촉자 84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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