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마스크 제조업체 확진도 12명으로 늘어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 © 뉴스티앤티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 © 뉴스티앤티

코레일 대전본사에 근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676번(중구 30대) 확진자는 코레일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이다.
철도노조에서 준법투쟁 중이라 인력이 부족해 3주간 역무원으로 파견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양성판정을 받왔다.

수원 확진자가 탑승한 열차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함께 근무한 코레일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직원 1000여명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인 682번(40대)과 미취학 아들인 683번도 확진됐다.
683번 확진자가 다닌 어린이집 원아 20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해선 중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또 전날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유성구의 마스크 제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중구 거주 50대인 677번 확진자는 공장직원인 671번의 가족이다.

대덕구 거주 40대인 678번은 공장직원 670번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20대인 680번과 681번 확진자는 672번(대덕구 40대) 확진자의 아들이다.
이로써 이 업체와 관련된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반의 환경검체 조사에서 테이블과 커피포트, 공조실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도시락을 먹는 과정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는 예방차원에서 이미 생산한 마스크 60만장을 폐기하기로 했다.

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마스크 제조업체는 마스크 대란 당시에 공적마스크를 꾸준히 공급했고 기부 등 지역사회 기여를 많이 한 회사"라며 "격려해 주고 응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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