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과 김준식 위원장 제310회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 성과 및 9호·10과제 소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전면 실시...연서면·전의면·전동면·한솔동·고운동·소담동 2021년 상반기 임용 예정

이춘희 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0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0년 성과 결산 및 9호·10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이춘희 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0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0년 성과 결산 및 9호·10과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준식 위원장, 이춘희 시장).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시민감동특별위원회(위원장 김준식, 이하 특위)의 2020년 성과를 결산했다.

이춘희 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0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0년 성과 결산 및 9호·10과제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2020년 올 한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민·전문가·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왔다”면서 “특위는 전문가 및 공무원과 함께 갖가지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매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분과회의와 전문가회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특위는 올해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가로수 관리 등 10개의 시민감동과제를 발굴하고,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을 추진하여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대표적인 사업을 소개하자면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의 경우 특위에서 마련한 해결방안에 따라 시청 앞 BRT 도로 등 10곳에 7,025그루의 가로수를 심었고,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꾼 결과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심사에서 금강수계 20개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되어 포상금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며 “5호 과제인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의 경우,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공익제보단 운영 등의 노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50% 감소(10월말 기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9호 과제인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방안’과 관련하여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방안’ 5개 분야·1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공공부문에서 한글 사용에 앞장서기 위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정책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간판을 우리말로 표기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한글문화거리를 조성하여 한글이 돋보이는 도시 경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0호 과제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과 관련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은 4개 분야·1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뉴어울링에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어울링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겠다”며 “자전거도로 재포장·시설물 보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자전거 통합 앱’을 개발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호 과제 추진 성과와 관련하여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8개 과제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먼저 1호 과제는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개 분야·15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나성동 교차로 등 BRT 도로변의 대평동 고속터미널·나성동·어진동 교차로 주변 3개소를 ‘불법현수막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신도심에 현수막 게시대 10개를 새로 설치했다”면서 “불법현수막 게시자에게 지난 2020년 9월부터 자동전화로 안내하는 등 사전계도를 실시하고, 상습 위반자에게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과태료 5,600만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호 과제와 관련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가로수 관리’로 2개 분야·13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단기과제로 26억원(LH22억,시4억)을 투입해 정부청사 외곽도로, 시청 앞 BRT도로 등 10곳에 7,025그루의 가로수를 심었고(교체 또는 신규 식재), 19개 단체·333명이 참여하는 ‘시민 가로수 돌보미’를 운영하여 비료 주기·병해충 예찰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3호 과제와 관련하여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로 4개 분야·9개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격 거리가 너무 짧거나 운행 충격이 큰 곳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는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여 불필요한 편방향 과속방지시설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호 과제와 관련하여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 조성’으로 3개 분야·9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금강 보행교 주변 3개 구역(3만 5,000㎡)에 코스모스를 심고, 금강변·제천·방축천에는 인근 6개 동 주민 150여 명이 직접 국화와 백일홍을 식재했으며, 쾌적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변 73만㎡의 잡초와 유해 수목 2.1km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5호 과제와 관련하여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으로 5개 분야·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주민신고제를 도입하고, 불법주정차 민원이 많은 4개 초등학교 주변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했으며, 교통사고가 잦은 아름동 학원가에는 스마트 횡단보도 및 집중조명 시설을 설치했다”며 “지난 7월 출범한 공익제보단은 약 2,600건의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해 오토바이 난폭운전 해결에 크게 기여하여 이륜차 사망자(11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1%가 감소하고, 사고 건수는 13.4%가 감소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10월말 기준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50%·보호구역 내 사고는 2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6호 과제와 관련하여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로 5개 분야·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례를 개정하여 내년부터는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을 개선 중에 있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하는 등 전국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홈서비스를 실시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7호 과제와 관련하여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개선 및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3개 분야·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노인문화센터 표준운영규정 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8호 과제와 관련하여 “‘주민자치회 전환과 발전 방안’으로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성과 공유회를 지난 11월 2일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에서 읍·면·동 우수사례 발표와 전시관 운영 등에 대해 개최하였고,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를 개정해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청소년 위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호 과제인 ‘한글사랑 도시 세종 조성’과 관련하여 5개 분야·14개 사업을 추진 입장을 전했다.

‘한글사랑 도시 세종 조성’은 ▲ 공공부문의 한글사용 선도 ▲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 조성 ▲ ‘시민과 함께’ 한글도시 조성 ▲ 한글사랑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한 세종시 역량 강화 ▲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위상 강화 등 5가지다.

김 위원장은 “공문서·보도자료 등에서 외국어 대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토록 지침서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정책아카데미·사이버강의 등을 통해 공무원의 한글 사용을 유도하고, 교육 이수 실적을 부서평가에 반영하겠다”면서 “공공시설물 안내판을 우리말로 적고,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우리말 간판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때 한글을 형상화한 작품에 점수를 더 주고, 한글문화거리 시범구역을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글날에 맞춰 전국 규모의 한글사랑 백일장을 열고,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을 선정하여 포상하겠다”고 언급한 후 “한글보안관(마을별 1명, 총 20명)을 선발해 시민들이 직접 한글 사용을 점검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경조사 문구를 한글로 쓰는 한글 경조사봉투 사용 운동을 펼치겠다”면서 “내년 하반기 국어문화원 지정을 추진하고, 상설 전문위원회를 운영하여 한글 및 외래어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하는 등 한글 쓰기 사업을 폭넓게 펼치겠다”며 “‘세종축제’와 연계하여 ‘훈민정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전국 단위의 한글사랑 대표 사업을 발굴하고,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 의류, 붓글씨(캘리그라피)를 개발하는 등 한글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0호 과제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과 관련하여 “4개 분야·13개 해결 과제 마련하겠다”면서 “첫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으로 어울링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어울링을 쉽고 편리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뉴어울링에도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여 자전거를 이용한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겠다”며 “둘째,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개선하겠고,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하고 시설물을 보수하겠으며, 어울링 거치대의 위치 파악과 하자 신고 기능 등을 갖춘 자전거 통합앱을 2023년까지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셋째, 자전거를 널리 이용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개선해 나가겠”면서 “매월 첫째 주를 ‘자전거ㆍPM 안전 캠페인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장려 운동을 펼치겠다”며 “넷째, 개인형 이동수단 PM의 올바른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겠고, 공유 PM의 도로변 무단방치를 막기 위해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전동킥보드 주ㆍ정차 위반 견인조례’를 제정하겠다”며 “교육청 등과 협의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동킥보드 운행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감동특위는 10호 과제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하여 시민주권회의 기획운영위원회가 과제를 발굴하면 사안별로 시민감동특위를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운영하겠다”면서 “그동안 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김준식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시민 여러분께 감동을 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들 과제가 잘 추진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챙기는 한편 시민감동위원회를 일상적으로 가동하여 각종 민원과 불편 등을 해소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이 한층 더 풍요롭고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전면 실시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지난 9~11일 6개 지역의 면장과 동장을 시민추천제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모든 읍·면·동에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했다”면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2018년 8월 조치원읍에 처음 시범 도입했으며, 현직 사무관·서기관(책임읍·동인 조치원읍, 아름동)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공모하고, 읍면동 주민심의위원회에서 추천하면 시장이 읍면동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총 26회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의 성과와 관련하여 “먼저, 주민들이 뽑은 사람을 읍면동장을 임명함으로써 주민과의 소통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민자치와 행정이 펼쳐졌다”면서 “공모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지역 현안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민들이 시장과 인사권한을 공유하는 것을 계기로 지역의 주인으로 현안 해결과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에 기여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시장은 “앞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여 제도와 운영을 개선·보완하는 한편 유능한 인재들이 일선의 읍면동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행정안전부와 협의하여 다양한 공직자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 직렬(현행 4개)을 확대하겠다”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자치분권 특별회계’와 함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을 대표하는 제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 임용 예정인 읍·면·동장들은 연서면 농업5급 최병인, 전의면 행정5급 이은일, 전동면 시설5급 이관형, 한솔동 행정5급 김선호, 고운동 행정5급 김민예, 소담동 행정5급 이동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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