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확진자 당진고 1학년 학생...36번째 확진자 주간보호센터직원...37번째 확진자 서울 확진자 가족

김홍장 당진시장 12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3명(#35~#37) 발생에 따른 조치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 12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3명(#35~#37) 발생에 따른 조치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시장 김홍장)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35~#37)이 추가 발생했다.

김홍장 시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3명(#35~#37) 발생에 따른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에 금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면서 “35번째 확진자는 당진고 1학년 학생이며, 36번째 확진자는 주간보호센터직원으로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으로 어제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 되었고, 37번째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10일 가족이 확진 판정 후 어제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 되었다”면서 “35~36번째 확진자는 현재까지 기본 동선을 확인한 결과 지난 일요일인 6일 예배 후 당진2동에 위치한 나음교회에서 예배 후 교인 40여명이 교회 내에서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35번째 확진자는 어제까지 당진고등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학교 내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진고등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급식실을 함께 이용한 1학년 학생 등 282명과 교직원 등 53명 등 당진고등학교 관련자 335명에 대하여 오늘 오후 3시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3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당진1동에 위치한 이룸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가족뿐만 아니라 종사자 및 이용자 34명에 대하여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6번째 확진자의 근무처인 송산면에 위치한 마실노인복지센터에도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종사자 등 44명에 대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5번째 확진자는 홍성의료원·37번째 확진자는 서산의료원으로 오늘 이송예정이며, 36번째 확진자는 아산생활치료센터로 내일 이송 예정이라”면서 “특히, 35~36번째 확진자의 경우 12월 6일 교회모임에서 참석한 후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동 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으로 심층 조사를 통하여 고발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현재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역학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심층역학조사 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개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달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새 1천명을 넘보는 수준이라”고 운을 뗀 후 “전국적으로 무증상·잠복 감염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든 상황이라 당분간 확산세가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단모임 자제와 교회 에배를 최소인원으로 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니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