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쳐)

충남 서산에서 김장 모임을 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A씨(80) 등 40∼80대 일가족 5명(서산#75∼79번)이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평#313(12/8 확진), 부평#323(12/9 확진)의 가족들로 지난 주말(12/5~12/6) 서산 집에서 함께 김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313, 323의 확진 통보를 받고 9일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당일 밤 9시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 75번 확진자는 성연면에 거주하는 80대 무증상자로 12월 7일 동선은 파악 중에 있으며 12월 8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12월 9일 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서산시보건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다.

서산 76번과 77번 확진자는 고북면에 거주하는 60대 무증상자로 부부다. 이들의 접촉자(가족) 5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들은 확진판정 이틀 전인 12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 종일 집에 머물렀다. 12월 9일 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서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서산 78번 확진자는 성연면에 거주하는 50대다. 12월 9일 목이 칼칼한 증상과 함께 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오전 10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증상발생 이틀 전인 12월 7일 오전 9시에 동부시장을 다녀온 후 10시 40분부터 11시40분까지 성연면 왕정1리 마을행사에 참석했다. 또, 14시20분부터 17시경까지는 서산시청 건설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장소는 방역소독과 함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또, 12월 8일 14시30분부터 14시50분까지 충서원예농협 공판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접촉자를 분류 중에 있다.

서산 79번 확진자는 동문1동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이다. 12월 9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함께 부평구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증상발생 이틀 전인 12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직장과 자택 외에는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직장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직장동료 32명 중 3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명은 오늘 검사 예정이다.

한편, 부평#313, 323 확진자는 서산 방문기간 동안 서산 76번 확진자의 자택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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