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공석구 교수가 (사)고구려발해학회가 주최한 ‘고구려발해학회 제74차 국내 학술대회’에서 ‘제7회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 한밭대학교 제공
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공석구 교수가 (사)고구려발해학회가 주최한 ‘고구려발해학회 제74차 국내 학술대회’에서 ‘제7회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 한밭대학교 제공

한밭대학교는 인문교양학부 공석구 교수가 (사)고구려발해학회가 주최한 ‘고구려발해학회 제74차 국내 학술대회’에서 ‘제7회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 교수는 2019년에 발표한 논문 '연꽃무늬와당으로 본 광개토왕릉 비정' ('고구려발해연구' 64집)에서 고구려 왕릉에서 출토된 연꽃무늬와당을 비교‧검토해 왕릉의 주인을 연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6엽 연꽃무늬와당이 8엽 연꽃무늬와당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내 도읍기 후반기에 조성된 3개 왕릉(천추총‧태왕릉‧장군총)의 주인을 추정하고, 그 결과 광개토왕의 아버지 고국양왕이 태왕릉에 묻히고, 광개토왕은 장군총에 잠들었음을 구명했다.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상은 고구려·발해를 비롯한 북방사 연구를 진흥하고 '고구려발해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제정됐으며, 심사위원회(위원장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 학술상은 지난 3년 동안(2018~2020년) KCI 등재 학술지 '고구려발해연구'에 게재된 31편의 논문이 심사 후보에 올랐다.

학술상 심사를 책임진 구난희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 우수한 논문이 많아 경합을 벌였지만, 공 교수의 논문이 논쟁적 주제를 치밀하게 다뤘고, 고고학 발굴 성과의 활용 등 내적 완성도 역시 높아서 심사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학술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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