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레벨4’를 획득했다.

이춘희 시장은 3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09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레벨4’ 획득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LH·행복청과 함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 심사결과 세계 최초로 ‘선도도시(레벨4)’ 인증을 받았다”면서 “지난 2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 송경수 BSI코리아 대표가 우리 시를 방문하여 인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ISO37106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심사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의 스마트시티 성숙도를 종합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표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주요 심사 내용 및 평가와 관련하여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시민중심 서비스 등 4개 분야 등 22개 항목을 심사했다”고 운을 뗀 후 “심사 결과 우리 시는 도시 비전·스마트 데이터 투자·리더십(사업 추진의지)·소통채널 관리 등 총 6개 항목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5(탁월)’를 받았으며, 스마트시티 로드맵·추진 역량·사업간 파트너십 등 13개 항목은 지난 심사 때보다 높은 ‘레벨4(선도)’를 받았다”면서 “이번 심사에서 사업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과 ‘세종엔’을 통한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 홈페이지에 스마트시티 사업의 기간 및 내용·소요 예산·추진 상황·기대 효과 등 추진현황을 상시 공개하고, 사업의 성과와 부서 평가를 연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어울링 재배치·스마트워터시티 구축·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지난 2018년 3월 영국표준협회(BSI)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에서 두바이·멜버른·모스크바·캠브리지 등과 세계 5대 시범도시에 선정된 이후 2018년 12월 심사 결과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성숙도시(레벨3)’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면서 “2019년 12월 사후 심사를 통해 레벨3(‘성숙도시’) 인증을 유지해왔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레벨4로 인증받는 등 2회 연속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한 시민맞춤형 서비스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지속가능한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하여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면서 “먼저 국가시범도시 7대 혁신 서비스에 대하여 시민 편익 중심의 성과지표를 개발하여 시민체감도를 높이고, 국가시범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이 조화된 최적의 거버넌스를 수립하여 추진동력을 확보하겠다”며 “또한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서 우리시 성공사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단계는 레벨1(뒤떨어짐)→레벨2(개발 중)→레벨3(성숙)→레벨4(선도)→레벨5(탁월)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