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 공주시 온라인 정례브리핑 캡쳐
김정섭 공주시장이 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 공주시 온라인 정례브리핑 캡쳐

충남 공주시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지난 1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시는 푸르메요양병원 발 집단감염이라는 큰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 각종 모임·행사 시 100인 미만으로 인원 제한 ▲ 종교활동 시 정규예배·법회·미사 등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 ▲ 관내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을 총 입장객수의 50%로 제한한다.

또한 경로당, 노인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운영을 오는 14일까지 중단한다.

유흥주점, 단람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되며,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인원 제한과 음식 섭취 금지가 시행된다.

특히, 시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 같은 1.5단계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강력한 처벌, 필요할 경우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오는 3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 행동지침을 적극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드시겠지만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공주시(#14~#56) 43명, 세종시(#88, #89) 2명 등 총 45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