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군정연설을 펼쳤다. /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군정연설을 펼쳤다. /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소통과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며 "군민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군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군수는 "민선 7기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라며 “그동안 농민 최우선 농업정책, 문화·관광·체육·교육도시 부여, 잘사는 부여를 위한 산업·경제 육성, 지속가능한 부여의 환경 보존, 국책사업 등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5가지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올해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충남 2단계 균형발전 사업비로 도내 최대 규모인 866억 원을 확보했고, 공모사업으로만 17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금으로 200억 원을 편성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으며, 기초 인프라 구축과 복지 예산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6월 말 기준 지방채 원금 295억 원 중 연말까지 잔액 158억 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없는 부여군 만들기에도 힘을 쏟아 모든 분야에 걸쳐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이날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6520억 원으로 올해 6168억 원보다 5.7%가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7.3%(418억 원) 증가한 6180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6.3%(66억 원) 감소한 340억 원이다.

일반회계 예산내용을 보면 세입예산 가운데 자체재원은 총 규모의 8.5%인 524억 원으로 올해 525억 원 대비 1억 원이 감소했다. 의존재원은 총 규모의 86.7%인 5361억 원으로 올해보다 420억 원이 늘었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로는 ▲ 사회복지 분야 1564억 원(25.3%) ▲ 농림해양수산 분야 1431억 원(23.2%) ▲문화 및 관광 분야 889억 원(14.4%) ▲ 일반공공행정 분야 431억 원(7%) ▲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02억 원(4.9%) ▲환경 분야 252억 원(4.1%) 등이다.

세출예산 분야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시행과 지역 SOC사업의 지속 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고용위기 해소를 위한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별회계 예산 내용은 상수도 특별회계 등 7개 특별회계에 340억 원이 편성됐다.

한편, 2021년도 예산안은 오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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