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재개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지난 27일 세종시 감사위원회를 방문한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영래 청년 전국위원 /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지난 27일 세종시 감사위원회를 방문한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영래 청년 전국위원 /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장원혁, 이하 청년위)가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의 감사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년위는 30일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재개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세종시 감사위원회를 압박했다.

청년위는 “청년들은 연줄이 아니라, ‘公正(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11월 17일 세종시 감사위원회를 방문하여 김원식 세종시의원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감사위원회는 ‘10월 26일부터 조사 중이었으나, 세종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관련규정에 따라 10월 30일에 조사를 중지하였다’는 요지의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청년위는 이어 “감사위원회 特監(특감)은 경찰 수사와 독립적으로 계속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수사한다고 감사를 중단한다면,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경찰이 김원식 시의원 아들의 채용비리를 수사하면, 감사위원회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채용시스템이 공정하고 투명한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에서 회신 받은 공문 / 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시 감사위원회에서 회신 받은 공문 / 국민의힘 세종시당

또한 청년위는 “무언가 감추려고 경찰 수사를 방패삼아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그리고 사장의 요구로 면접을 포기한 1등 지원자가 아직도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만큼 관련자인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업무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청년위는 “다행히 세종지방경찰청이 적극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11월 25일 세종시 도시재생과와 김원식 시의원의 사무실인 시의회 운영위원장실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청년위는 끝으로“ 세종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시의원들의 부정부패가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면서 “우리들의 도시, 세종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그런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