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 홍성군 제공
'KBS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30일, KBS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서명운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11월말 서명운동 30일만에 6만 7천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충남은 높은 고령화 비율로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은 데다 道 단위 지자체 중 세 번째로 수신료를 많이 납부하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14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곳이다.

전체 군민 10만 명 대비 60%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그만큼 KBS충남방송총국 설립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크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 동안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개한 KBS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서명운동은 사회단체, 공공기관, 학교(학생) 등 전 군민이 동참하여 KBS충남방송총국의 내포 설립 당위성을 홍보하고 군민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등 사회단체들은 홍성전통시장, 용봉산, 남당항 등 외지인, 군민들이 있는 곳이면 주말을 마다하지 않고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전 군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홍성군 관계자는 “KBS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위한 홍성군민의 확고한 의지를 한 목소리로 표명한 것”으로, “군민들이 주도적으로 전개해 달성한 소중한 서명부를 충남도와 협의해 청와대, 국회, KBS, 관계부처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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