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도교육청은 도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내달 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 긴급지침을 마련하여 각 학교에 안내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중 수능 시험실 1‧2 감독(정‧부감독)을 맡게 되는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안내했다.

도내 수능 각 시험실 1‧2 감독관은 총 1,629명으로, 중학교 교사 495명, 고등학교 교사 1,134명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중 수능 감독관이 차출되는 108개 중학교에 대해 오는 30일부터 수능 다음 날인 12월 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권장했다.

또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도내 9개 시‧군 지역(음성지역은 11월 25일부터 1.5단계 이미 적용)의 학교들은 12월 1일부터 전교생 6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2/3을 유지하며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는 단위학교별로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2단계로 조정된 제천과 2단계 상응 조치를 시행하는 청주의 경우, 11월 30일부터 전교생 4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1/3을 유지하며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해야 하며, 400명 이하 학교의 경우 전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제천지역 전체 학교는 이미 12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12월 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시험과 도내 시‧군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 조정 등에 따른 학사일정의 변화 내용을 각 학교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하여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