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공동 연구조사 결과
세종 아동 삶의질 지수 113.9…아동친화도시 정책 추진 지속

세종시 아동 삶의 질 지수(CWBI, Child Well-Being Index) 결과 / 2020 아동 한국 아동의 삶의질 심포지엄 발췌
세종시 아동 삶의 질 지수(CWBI, Child Well-Being Index) 결과 / 2020 아동 한국 아동의 삶의질 심포지엄 발췌

전국에서 세종시 아동들의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26일 ‘2020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아동 8171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8가지 영역, 43가지 지표를 설문조사해 ‘아동 삶의 질 지수(CWBI, Child Well-Being Index)’를 도출했다. 

조사 결과, 세종시는 CWBI가 11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110.91), 대전(110.76), 인천(109.6), 광주(109.13), 서울(107.1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2018년 제4차 연구에서는 2위였으나, 이번 제5차 조사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구체적인 영역별 점수는 ▲ 건강 118.8 ▲ 주관적 행복감 107.4 ▲ 아동의 관계 105.5 ▲ 물리적 상황 114.8 ▲ 위험과 안전 112.2 ▲ 교육 119.9 ▲ 주거환경 108.9 ▲ 바람직한 인성 107.8이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아동친화도시 정책과제 추진방식·실행방안을 세종지역 아동·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 성과로 시는 분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지역 아동들이 기본권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2기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마련해 모든 아동의 행복도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제2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착수보고회에 돌입하고, 내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하여 전문가,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해 정책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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