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개막 미사 참석…내년 중 솔뫼성지서 기념식 예정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18년 7월 8일 당진 솔뫼성지에서 폴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오른쪽)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 / 사진=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양승조 충남도지사(완쪽)가 2018년 7월 당진 솔뫼성지에서 (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폴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오른쪽)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9일 12시,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교구장, 김홍장 당진시장, 김명선 도의회 의장 등과 함께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개막미사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 희년(禧年, 영어: jubilee)은 성경에 나오는 규정으로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 이 해가 되면 유대인들은 유일신 야훼가 가나안 땅에서 나누어 준 자기 가족의 땅으로 돌아가고 땅은 쉬게 한다 /위키백과 인용

이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9일부터 내년 11월 27일까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했으며, 개막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로 역사·문화·종교적으로 의미가 큰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당진시 솔뫼마을(솔뫼성지)에서 태어나 1845년 상해에서 사제로 서품됐으며 귀국 후 천주교 박해를 무릅쓰고 포교 활동에 전념하던 중 1846년 순교했다.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으로, 유네스코에서는 이를 기념해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김대건 신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중 솔뫼성지 일원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솔뫼성지를 비롯해 신리성지, 합덕성당, 버그내 순례길 등 대표적인 도내 순례지에 대한 관광지 조성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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