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2개조를 투입, 관내 취약계층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대상은 여성농가, 75세 이상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성장 가능농), 소기업 등이다.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반은 재난·재해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 특히 그중에서도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서면에서 포도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B씨(58)는 어깨를 다쳐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농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술까지 미루며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긴급지원반이 퇴비 살포작업과 비닐 제거 등을 도와 농가에 쌓여만 있던 일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

B씨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의 도움으로 일손이 필요했던 작업을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며, "주변의 다른 취약계층 농가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군은 이 사업으로 이달 말 기준 연인원 1279명을 투입, 57개 지역 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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