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편집자주> 민선 8대 후반기의회 의장 취임 100일이 지난 가운데, 행정의 전반을 살펴보는 2020년 후반기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맞았다.

각 지방의회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의장 취임 후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제일 첫 번째로 현충원을 참배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훌쩍 지나갔다.

취임 초에는 기관․단체를 인사차 방문하여 후반기 의정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도 드리고, 협조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민들께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업친데 덥친 격으로 폭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하여, 휴일도 반납하고 수해현장을 돌아보며 구민들을 위로하고 집행부와 함께 복구방안도 강구했다.

이와 같이 여러 현장을 방문하여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구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쉼없이 달려옴. 앞으로도 제가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동구의회는 이번 제254회 정례회 기간중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8일간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서 추진한 구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집행의 적법성, 효과성 및 공정성 등을 감사하고 살펴보는 시간이다.

'송곳 질문'을 펼쳐 행정의 오류를 바로잡고, 그에 따른 책임소재를 따지면서 대안도 제시하는 감사를 펼치겠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특별한 각오'라기 보다는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본연의 맡은 바 일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말로 대신하겠다.

이와 덧붙여서,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11월 10일, 의원님들을 대상으로 ‘제8대 후반기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산안 심사기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동료의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 추진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집행의 적법성,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발굴하여 시정 요구하는 의정활동이다.

올해는 민선7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그동안 구청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해 온 관광관련 분야 등 시책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감사하고, 최근 우리 구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및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추진현황 등 행정 전반에 대하여 꼼꼼하게 점검하여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방자치라는 수레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다른 한 쪽 바퀴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소속 정당을 떠나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그 본래의 기능을 소홀히 한다면 구민의 질책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예산안심의, 행정사무감사, 각종 안건심의 등 매사 세심하게 살펴 집행부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의원들과 함께 구정을 잘 감시하여 구민을 위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또한, 구민을 위하고,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시책에는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겠다.

그동안 제8대 후반기 동구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구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소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신뢰받는 제8대 후반기 의회를 꾸려 나가겠다.

부족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질책을 부탁드리며, 동구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제언도 함께 보내 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민들께서 많은 생활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각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고 항상 웃으시는 날만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