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겨울철 동해·습해 방지 위해 땅 얼기 전 월동준비 당부

마늘동해방지ㅖ방 2중 피복 모습 / 충남도 제공
마늘동해방지예방 2중 피복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22일, 올해 마늘은 파종기인 9∼10월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마늘싹 출현이 늦고, 뿌리내림이 좋지 않아 동해가 우려된다며,  겨울철 마늘 동해·습해 방지를 위해 '2중 비닐 피복과 배수로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난지형 마늘은 잎이 3~4매 나온 상태로 월동하며 월동 중에 잎이 얼지 않아야 봄철 생육재생기에 나머지 잎이 원활하게 나온다.

월동 전 마늘잎이 누렇게 변하면 우선 뿌리응애나 작은뿌리파리, 선충 등에 의한 해충피해인지 생리장해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해충 피해로 확인될 경우, 전용약제를 사용법에 맞게 토양에 관주해야 한다.

또 12월 상·중순 땅이 얼기 시작하므로 피복한 비닐 위에 부직포나 비닐을 추가로 피복해 생육재생기인 2월 상순까지 보온관리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관계자는 “마늘이 동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복 재료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 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기습적인 폭설에 대비해 배수로를 꼼꼼히 정비해 습해를 예방해야 월동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