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과 정책포럼 개최…‘해양정원 실현 기반’ 논의

충남도가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개최한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모델 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 진행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개최한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모델 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 진행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일 서산·태안 관계 공무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모델 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 시·군과 태안해경은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이성남 도 해양생태복원팀장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추진 결과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주아 책임연구원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정책성 평가’를 함께 공유·발표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사업 추진 여건과 정책효과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 다음 이어진 정택토론에서는 강길모 KIOST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이성남 팀장, 이종민 서산시 해양수산과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 김진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손상영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타당성과 추가 검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사업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 지역 상생 등을 기본방향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4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며, 도는 현장실사 및 사업설명회를 지난 상반기 개최했다.

다음 달 3일에는 성일종 의원 주관 국회토론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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