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타이어 성형기에 끼어 중태에 빠졌다.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타이어 성형기에 끼어 중태에 빠졌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타이어 성형기에 끼어 중태에 빠졌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A 씨(40대)가 타이어 성형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사고 당시 A 씨는 혼자 작업 중이었으며, 회전하고 있던 성형기 원통에 옷자락이 말려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를 발견한 동료가 119에 신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 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타이어 성형기는 3개의 안전 센서가 설치돼 작업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안전센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노조 측은 해당 센서가 공장 내 분진 등으로 뒤덮여 오작동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지만, 회사 측은 작업자들에게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공장에는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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