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갈 것"
[인터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갈 것"
  • 이용환 기자
  • 승인 2020.11.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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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 뉴스티앤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 뉴스티앤티

<편집자주> 민선 11대 후반기의회 의장 취임 100일이 지난 가운데, 행정의 전반을 살펴보는 2020년 후반기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맞았다.

각 지방의회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11대 후반기 충남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 지났다. 소회를 말해 달라.

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훌쩍 지났다. 각계각층 도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도정도 면밀히 살피다 보니 하루를 한 시간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던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웠지만 도민과 소통을 포기하지 않았다. 도내 15개 시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의정모니터 요원들과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갖고 도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의회사무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한 직급별 차담회를 가졌고, 올여름 역대 가장 긴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을 찾아 함께 아픔을 나누기도 했다.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도의회가 되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도민과 함께 하겠다.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각오를 말해 달라.

도의회는 오는 12월 16일까지 42일간 제325회 정례회를 연다. 이 기간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가 11월 6일부터 열흘 간 진행 중이다.

행정사무감사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상세히 파악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목표다.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로부터 집행부의 공약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해 성과를 평가받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감염병 사태로 그동안 회기 일정이 여러 차례 단축 조정된 만큼 각종 사업과 예산이 지금의 현실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74건이 많은 2198건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요구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올 한 해 도정·교육행정질문이 축소 운영된 만큼 행정사무감사 이후 진행되는 도정·교육행정질문 일정을 당초 2일에서 3일로 하루 더 확대했다.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잘못된 점은 따끔하게 질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건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앞서 언급한 대로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양승조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각종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지부진한 내포신도시 발전 문제를 비롯해 혁신도시 지정 이후 수도권 소재 이전 공공기관 유치 계획 등을 확인한다.

도내 균형발전정책과 일자리 창출, 중소상공인 지원책과 주요 사업 투자심사 현황, 환경 문제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안도 심도 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 정책, 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자유학년제 등 도정과 교육행정의 핵심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현미경 검증을 벌인다.

이밖에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비대면에 초점을 맞춘 문화·예술계 대책과 최근 불거진 쳬육계 폭력·비리 근절 방안 마련은 물론 ‘안전충남 2050’ 실행계획과 가축전염병 예방, 농수축산업과 임업 등 산업 전반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같은 당 소속 도지사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집행부와의 관계는 이미 정해져 있다. 집행부는 도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의회는 이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책무다.

무엇보다 정책 기획 단계부터 서로 교감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전에 소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도 이뤄질 것이다.

대표적으로 도의 주요 투자사업이나 도민 관심도가 높은 정책은 추진 전부터 소관부서와 상임위원회 간 간담회를 통한 ‘사전협의제’를 시행하고, 의원이 제안한 정책 추진상황이나 도 추진사업의 정상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책 정기점검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도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전무후무한 감염병 확산과 기상이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도민 여러분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충남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부터 혁신도시 지정까지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왔다. 이는 도민들의 하나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닥쳐올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220만 도민께서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우리 도의회는 항상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곁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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