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와인연구소, 토착 초산균을 이용한 와인 식초 음료 개발

와인 식초 음료 /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와인 식초 음료 /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와인 식초 음료가 개발됐다.

과일향이 풍부하고 상큼한 맛을 함유하고 있으며, 무알코올 음료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 식초는 음료뿐만 아니라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청량감이 있는 스파클링 에이드로 마실 수 있다.

과일이나 허브 등을 첨가하면 샹그리아(레드와인에 슬라이스한 과일과 감미료 등을 넣어 만든 음료의 일종)로도 즐길 수 있다.

식초는 전통 발효 식품으로 식품에 첨가되는 산미료뿐만 아니라 의약품, 미용재료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제조 방법에 따라 양조 식초 또는 합성 식초로 구분되는데,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 효과와 살균효과, 피로회복 등 다양한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 따르면 포도 이용의 다양성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와인 식초 음료를 개발했다.

와인 식초 음료는 MBA(Muscat Baily A) 포도 품종으로 제조한 와인에 토착 초산균을 넣어 먼저 와인 식초를 만든 다음 후 주스와 물을 일정 비율 혼합함으로써 기호성을 높였다.

현재 충북 영동에는 와인과 함께 식초도 제조하는 와이너리 농가가 3개소 있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이들 와이너리 농가에 국산 와인과 토착 초산균을 이용하는 와인 식초 음료 제조 방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와인 식초 가공은 국산 포도의 소비 확대는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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