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LH 토지납부 일부 잔금 여전히 미납...입점은 '미확정'

최홍묵 계룡시장(오른쪽)과 존 프라우엔펠더 이케아코리아 부동산개발부 총괄매니저(왼쪽)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룡시 제공
2019년 6월 이케아코리아 부동산개발부 총괄매니저 존 프라우펠더가 계룡시 방문를 방문해 최홍묵 시장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뉴스티앤티 DB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IKEA) 코리아가 계룡점 해당토지 일부를 동반업체에 매각하면서 입점, 가시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케아는 2014년 12월 국내에는 처음으로 경기 광명시에 문을 연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구업체다.
이업체는 셰게 40여개 국에 33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충남 계룡시, 업계 등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동반 입점업체가 이달 초 1필지의 토지매매 대금을 납부했다.
현재 토지 소유권 등기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LH와 지난 2016년 계룡 대실지구 내 유통시설 용지 9만7391㎡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토지 리턴제'로 계약을 맺어 이케아 코리아는 언제든지 LH와 매매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실제 이케아 코리아는 2018년 5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잔금 납부 기한을 1년 연장한 데 이어 지난해 1년을 추가 연장했다.
이렇게 지연되면서 업계는 이케아 계룡점 입점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이케아는 지난 8월 이케아 본사 이사회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국제 경기침체 등을 들어 투자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이케아 코리아가 계룡점 출점을 놓고 LH에 부지를 공급하기 위해 유통시설 용지 9만7391㎡를 2필지로 분할했다. 이어 올 9월 말 이케아 본사 이사회에서 이케아 계룡점의 조건부 투자 승인을 결정했다.

또 동반 입점업체가 분할 1필지에 대한 토지매매 대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분필 토지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자 이케아 계룡점의 입점도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동반업체 복합 쇼핑몰 건축허가 완료 여부에 따라 이케아 계룡점 사업추진 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 입점 사업이 본격화 되면 가스공사 기술교육원이 들어설 하대실지구 도시개발 가속화는 물론 제2 일반산단 조기 분양, 대전과 세종 등 주변 도시의 인구 유입 파급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암.엄사지구 개발은 물론 대실지구 아파트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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