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과 충북광역치매센터 김시경 센터장은 10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농촌 체험·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안전한 체험·치유 공간에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참여시킨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코로나19 시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힐링 산업이 정착괘도에 진입하고 있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대중에게 선물하는 체험과 치유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체험·치유농업은 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과 보호자의 심리적, 정서적 치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자들도 치유농업이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에 농업기술원과 광역치매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할 체험·치유농장은 지역내 21개소가 육성돼있다. 모두 농촌진흥청 심사에 의해 선정된 우수 농장들이다.
송용섭 원장은 “치매환자 및 보호자들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농촌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업·농촌 치유농업 활성화 육성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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