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ㆍMBC 노조가 4일 0시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다. 따라서 대전.청주KBS총국과 대전.청주  MBC등의 방송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KBSㆍMBC 노조는 소속사 사장등의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KBS노조=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는 총파업 세부지침을 통해 "기본근무자를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은 예외 없이 4일 0시부터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KBS본부노조는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사옥 앞에서 전ㄴ모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현재 KBS는 본사 340명, 지역 190명 등 모두  530명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 일부 시사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기자, 촬영기자, PD직종 조합원의 지명 파업에 돌입한 KBS노동조합(이하 KBS 노조)은 4일 아나운서 직종 지명 파업을 시작하며 7일부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MBC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노조)도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MBC노조는 "이번 파업에 송출 등 방송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기로 한만큼 방송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노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MBC 노조 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KBSㆍMBC 노조가 동시 파업에 들어가면 일부 프로그램 방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KBS본부노조는 4일 밤 9시부터 'KBS뉴스9' 방송 시간이 지금의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축소되고, 9일부터는 주말 'KBS뉴스9' 방송 시간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KBS는 3일 오후 파업 복귀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해 한반도 안보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국가 기간방송사이자, 공영방송인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국민을 위해 업무에 즉시 복귀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제작거부 중인 KBS기자협회는 "경영진이 정말 지금을 국가비상사태라고 생각한다면 고대영 사장의 용퇴를 건의하라"며 "고 사장이 퇴진하면 곧바로 24시간 방송에 들어가 공영방송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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