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추젓 / ⓒ 뉴스티앤티
새우젓. 추젓 / ⓒ 뉴스티앤티

젓갈은 단백질 소화효소와 지방분해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쌀밥을 주식으로 할 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준다.

식욕증진, 간보호, 비타민B 보충에도 도움을 주며, 밥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젓갈의 제왕격인 새우젓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소화제 삼아 챙겨 먹는 반찬 중 하나다.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세하젓, 뎃데기젓, 자하젓, 오젓, 추젓, 육젓, 자젓 등 종류가 다양하다. 크기와 색깔 맛 등이 조금씩 다르다.

‘육젓’은 음력 6월에 잡아 담그는 새우젓이다. 속이 차고 살이 튼실해 최상의 맛을 낸다. 탱글한 몸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씹는 식감도 좋으며 단맛이 물씬 풍긴다.

'오젓'은 음력 5월에 잡아 담그는 새우젓이다. 육젓보다는 살이 덜 찼지만 애호박찌개나 계란찜을 할 때 더 잘 어울린다.

가을에 담아 담그는 새우젓이 바로 '추젓'이다. 선선한 가을에 잡히니 오젓이나 육젓보다 소금을 10%정도 적게 사용한다. 주로 김치담글 때 많이 사용한다.

이 외에도 겨울에 잡히는 ‘동백하젓’, 크기가 작은 새우를 선별하지 않고 담근 ‘자젓’(잡젓), 2~3월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곤쟁이젓’, 돗데기새우라는 껍질이 다소 두꺼운 새우로 담근 ‘돗데기젓’ 등이 있다.

 

새우젓 / ⓒ 뉴스티앤티
새우젓 / ⓒ 뉴스티앤티

어느 종류의 새우젓을 사든 반찬용으로 구입할 때는 새우가 선명하고 통통하며 껍질이 얇고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다. 또한 잡스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등이 굽은 새우가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살아있을 때 소금에 절여진 새우일수록 등이 굽은 것이 많기 때문에 보다 더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김치에 넣을 새우젓은 약간 삭아보이는 것도 괜찮다. 새끼 꽃게, 새끼 멸치 등 잡어가 섞인 새우젓도 풍미가 있다. 가격도 더 저렴하지만 오히려 발효가 더 잘돼있어 김치의 풍미를 높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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