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에서 20위를 기록했다. /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에서 20위를 기록했다. / 제천시 제공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로 충북 제천시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시는 여론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리포트에서 제천시의 여행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만 603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는 전년 동기 37위에서 올해 20위로 17계단 상승했으며, 만족도 점수도 1000점 만점 중 726점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완도군은 779점을 획득했다.

충북에서는 단양군(3위)과 제천시만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 안동, 강원 속초, 인제, 전북 부안 등이 제천시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근거리-단기간’ 선호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추어 관광객 수용태세를 재정비하고,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달빛정원 등 색다른 관광시설을 확충하며 여름 휴가시즌을 맞았다.

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0명을 사수하며 최상의 방역컨디션을 유지했으며, 안전여행 상품인 관광택시를 앞세워 여행객들을 공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민선 7기 핵심사업인 제천 관광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하고,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내 관광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림지와 도심을 핵심 관광범주에 올리려는 제천시의 시도가 단순한 궁여지책이나 자화자찬에 그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는 게스트하우스 건립과 함께 옥순봉 출렁다리, 삼한의 초록길 그네정원 등의 신규 관광지 개장도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관광사업도 계속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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