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기수확·병충해 극복·농업인 농작업 질환 예방 등...장점 많아

'시설 취나물 연작장해 해소 수경재배 실증시범 현장평가회' 진행 모습 / 부여군 제공
'시설 취나물 연작장해 해소 수경재배 실증시범 현장평가회' 진행 모습 / 부여군 제공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남면 대선리(이재봉 농가)에서 사업참여자와 관심농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취나물 연작장해 해소 수경재배 실증시범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수경재배 취나물과 토경재배 취나물의 비교 품평회와 재배농가 사례소개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취나물 수경재배는 토경재배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수확 가능하고, 양분조절이 자유로워 각종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취나물 재배상을 작업자의 키에 맞춰 제작해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각종 농작업 질환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취나물은 재배과정 중 토양병해인 균핵병, 흰비단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수경재배 기술을 통해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양액재배를 통해 생육단계를 융통성 있게 조절함으로써 취나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품질을 더 높일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취나물의 고품질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향후 소비자 수요에 대비하여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며 재배 매뉴얼 개발을 통해 취나물 안정생산 기술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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