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 세종 방문
이춘희 시장과 행정수도 건설 배경 등 공유·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시청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시청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남을 갖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문단은 싱 대사를 비롯해 팡쿤(方坤) 공사참사관, 왕신(王馨) 외무사무관, 장쟈판(张嘉凡) 외무사무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시청 방문에 앞서 LH 홍보관에 들러 세종시 조성 목적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세종상공회의소에서 한-중 양 국 지방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세종시청을 찾아 이춘희 시장과 함께 행정수도 건설 배경과 과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도시로 국가지정 스마트도시이자 녹지비율이 56%에 달하는 첨단기술과 자연이 융합된 미래형 계획도시”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스마트도시 조성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및 기업 간 교류를 넓혀갈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 방문 당시부터 양국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앞으로 중국의 지방정부가 세종시와 도시 문제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의 발전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도시건설에 관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싱 대사는 “세종시 건설의 취지와 경험은 중국 지역발전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를 중국에 소개하고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조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과 싱 대사는 시의 기존 우호협력도시인 샨시·귀주성과 통상교류전을 통한 우호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체육 분야 민간 교류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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