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만 6천여명의 경찰관 중 여성경찰관 12.7% 해당하는 16,086명 재직 중으로 지속 증가 추세
여성경찰관 비중 12.7%...총경 이상 경찰간부 전체 712명 중 여성경찰관 3.2%인 23명인 3.5% 불과
여성경찰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23일 실시된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 이하 강원청)·경북지방경찰청(청장 윤동춘, 이하 경북청)·충북지방경찰청(청장 임용환, 이하 충북청)·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원준, 이하 제주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체 12만 6천여명의 경찰관 중 여성경찰관이 12.7%에 해당하는 16,086명이 재직 중이어서 여성경찰관의 비율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 동안 역대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양성평등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총경 이상 경찰간부 712명중 여성경찰관이 23명밖에 안 되어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성 경찰서장은 전국 경찰서장 대비 3.5%인 9명이 재직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승진의 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여성경찰관을 위한 근무여건 개선 등 처우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여성경찰관을 위한 차별화된 복지제도가 여전히 미흡한 상태인데, 휴게실과 화장실 신축 및 개선 그리고 육아휴직 활용 여건 조성 등 경찰청 차원에서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한 후 “치안영역이 다양화·전문화되면서 여성경찰관이 각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승진 기회 확대 및 고위간부급 여성경찰관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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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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