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을 일구는데 기여한 세계과학도시연합을 스스로 해체해서는 안 된다" 재고 거듭 촉구

이명수 의원 / 뉴스티앤티 DB
이명수 의원 / 뉴스티앤티 DB

대전시(시장 허태정)의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22일 실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1988년에 대전시 주도로 고학기술을 지역발전과 연계하고, 전 세계 과학도시 상호간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되어 현재 45개국 99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단체인데, 국제기구를 이처럼 키우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체를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판단된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금 대전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과학포럼과 세계과학도시연합이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으며, 앞으로 과학이 세계를 지배할 텐데, 과학도시 대전을 일구는데 기여한 세계과학도시연합을 스스로 해체해서는 안 된다”며 대전시의 재고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과 세계이사회 내 과학위원회 신설과 시장단회의 및 위킹그룹을 구성·운영하고, 주요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과학포럼’을 창립하여 세계과학도시연합을 대체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과학계와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은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해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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