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어 광주-서울 순...사망자 충남-전남-전북 순...부상자 광주-대전-대구 순
"차량 등록 수와 무관"..."문제를 파악한 뒤 교통사고를 평균수준으로 감소시키려는 노력 필요"

오영훈 의원 제공
오영훈 의원 제공

2019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재선, 제주 제주을)이 경찰청(청장 김창룡)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83.49건 발생했을 때 대전에서는 115.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전에 이어 ▲ 광주 111.18건 ▲ 서울 108.57건이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 광주 177.96명 ▲ 대전 175.1명 ▲ 대구 160.46명 순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 충남 2.15명 ▲ 전남 2.13명 ▲ 전북 2.03명이었다.

오영훈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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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 대전 109.78건 ▲ 서울 107건 ▲ 광주 106.22건이었고, 2018년도에는 ▲ 서울 107.3건 ▲ 대전 105.2건 ▲ 광주 103.38건이었으며, 부상자는 2개년 모두 ▲ 광주 ▲ 대전 ▲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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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오 의원은 “최근 3년 간 대전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 1~2위를 다툰 것은 대전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교통신호 체계 혼잡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어떤 종류의 자동차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한 후 “등록된 자동차가 많은 지역이 그에 비례해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한 뒤 교통사고를 평균수준으로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312만대이며, 광주·대전에 등록된 차량은 67만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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